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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이야기

[원주]도깨비도로

원주시 매지3리 밤나무단지 입구의 약 150m 구간이 도깨비 도로이다.

 

근처에 토지문학관이 있다.

 

원주에서 충주방향으로 내리막 도로로 보이나 실제로는 오르막

충주에서 원주방향으로 오르막 도로로 보이나 실제로는 내리막이다. 

 

 

원주 흥업면 '도깨비 도로' (원주=연합뉴스) 강원 원주시는 2일 착시현상이 일어나는 흥업면 매지3리 밤나무단지 인근 북원로 약 150m 구간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 이 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실제와 반대로 보이는 이른바 '도깨비 도로'다. 사진은 내리막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길인 도깨비도로 구간의 일부. <<원주시>> 2013.5.2 rae@yna.co.kr

 

(원주=연합뉴스) 강은나래 기자 =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있는 '도깨비 도로'가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.

원주와 충주를 잇는 19번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·개통하면서 운전자들의 발길이 뜸해진 흥업면 매지3리 인근 북원로.

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밤나무단지 인근 약 150m 구간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실제와 반대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경험한다. 이른바 '도깨비 도로'다.

육안으로는 경사도가 3도가량 돼 보이는 내리막길이지만, 이곳에 차를 정지하고 기어를 중립상태로 놓으면 차가 앞으로 가지 않고 서서히 뒤로 밀리는 기현상이 일어난다.

최근 '아는 사람만 안다'는 이 도로의 기현상을 체험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원주시는 이곳을 관광명소로 널리 알리기로 했다.

19번 국도 개통으로 통행량이 줄어 관광객들이 찾기 좋을뿐더러 주변에 토지문학관 등 볼거리와 맛집도 여럿 있어 관광코스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에서다.

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2일 "앞으로 안내지도와 블로그를 통해 홍보활동을 벌여 지역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

한편 국내에는 제주도 제1·2 도깨비 도로를 비롯해 울산시 등억 온천지구, 경남 고성군 등지에도 이 같은 착시현상 도로가 있다.